튜브(와이어)가 자꾸 붕 떠요!
대구 대명보청기 청능재활센터의 청능사(audiologist)입니다.
요즘에는 SNS와 같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도 보청기와 관련된 질문을 자주 받는 편인데요. 질문하시는 분의 대다수가 현재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고, 보청기를 사용함에 있어 불편한 점들에 대해서 문의를 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특히, 요즘에는 보청기 유형 중 오픈형 보청기를 착용한 후 리시버와 보청기를 연결해주는 튜브가 자꾸 붕 떠서 신경 쓰인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데요. 물론, 보청기 자체를 잘 못 착용했을 경우엔 튜브가 밀착되지 않고 붕 뜨게 되는데요. 하지만, 보청기를 제대로 착용했는데도 처음엔 튜브가 밀착되어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 뜨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처럼 튜브가 뜬다는 것은 결국 리시버가 외이도 밖으로 조금씩 밀려나온다는 말인데요. 아마 리시버가 조금 밀려나와도 귓속형 보청기와는 달리 피드백 소리로 인한 불편함은 덜 할 테지만 튜브가 뜨게 되면 은근히 눈에 거슬려서 습관적으로 자꾸 리시버를 밀어 넣게 됩니다.
돔의 크기/종류
튜브가 자꾸 뜨는 이유는 우선 리시버에 부착하는 돔의 크기가 본인의 외이도에 맞지 않아서 그럴 수 있습니다. 각 제조사마다 그 형태는 달라도 돔의 타입에 따라 다양한 사이즈의 돔이 비치되어 있는데요. 따라서, 리시버가 외이도에서 자꾸 밀려나올 경우 돔의 크기, 필요에 따라선 그 타입을 바꾸는 방법이 있습니다.튜브의 길이
돔의 크기는 본인에게 딱 맞더라도 튜브의 길이가 맞지 않을 경우 역시 튜브가 뜰 수 있습니다. 튜브의 길이는 착용하실 분의 귀 크기에 맞춰 선택하게 되는데요. 튜브의 길이가 본인에게 맞지 않다면 리시버 길이를 측정하는 피팅 툴을 이용해서 본인의 귀에 딱 맞는 리시버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콘차 락
보청기를 착용한 후 리시버가 밀려나와 튜브가 자꾸 붕 뜨는 것이 신경 쓰이는 분들은 anchor, concha lock, retention tail 등으로 불리는 이 지지대를 리시버에 부착해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는 것 참고하세요. <明>
오픈형 보청기 착용 후 튜브가 자꾸 붕 떠요! [대구보청기 대명]
Reviewed by audiologist
on
7월 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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