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성 난청은 감각신경성 난청(Sensorineural hearing loss)으로 달팽이관이나 청신경의 기능 저하로 인해 발생합니다. |
난청으로 인해 대화가 고립되면 우울증, 인지기능 저하, 치매의 발병 위험까지
대구보청기 전문센터 대명보청기 이진태 청능사입니다.
난청을 그대로 두면
시간이 흘러 나이가 들수록 우리의 청력은 점점 저하됩니다. 일반적으로 내이와 청신경, 중추청각신경계 등이 노화로 인해 각 기능들이 저하되면서 소리를 잘 알아듣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인데요.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난청이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
말소리를 잘 알아듣지 못하면 뇌에서 언어를 분별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대화에 어려움을 느끼기 시작하면 사람들과의 만남을 꺼리게 되면서 소외감과 사회적 격리감을 느끼게 되는데요. 또한, 소리 정보의 불충분으로 인해 뇌의 활동이 줄면서 인지기능이 저하되고, 결국 치매의 발병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고도 난청, 치매 발병 확률 4.9배 상승
난청은 그 병변의 위치에 따라 전음성 난청(Conductive hearing loss)과 감각신경성 난청(Sensorineural hearing loss)으로 구분되는데요. 전음성 난청은 소리를 내이로 전달하는 외이 또는 중이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며, 감각신경성 난청은 내이 또는 청신경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노화성 난청(Presbycusis, age related hearing loss)의 경우는 후자 즉, 내이나 청신경의 기능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감각신경성 난청인데요.
노화성 난청이 오면 특히 고주파 영역에 있는 ‘ㅅ’, ‘ㅊ’, ‘ㅍ’ 등의 자음을 구분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사람이 많은 곳이나 소음이 존재하는 곳에서는 단어의 구별이 더욱 어려운데요. 이로 인해 소리는 들리지만 정확하게 단어를 구분하지 못해 ‘뭐라고?’ 라며 되묻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사람들과 함께 있어도 고립감을 느끼게 되고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데요. 사람들과 함께 대화를 할 때 대화 내용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보니 어떻게 응대해야 하는지도 모르게 되고 결국 사람들과의 만남 자체를 꺼리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치매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요. 미국 존스 홉킨스 병원(Johns Hopkins Medicine)에서 진행된 난청과 치매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경도 난청의 경우 정상 청력에 비해 치매발생률이 1.9배 높아지고, 중도 난청의 경우 3배, 고도 난청의 경우 치매 발병 확률이 4.9배나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청기, 적응 기간 필요해
노화성 난청이 있을 경우 적절한 시기에 보청기를 착용하면 인지기능의 저하를 막을 수 있고,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데요. 그러나 착용 후 즉시 효과가 나타나는 안경과 달리, 보청기의 경우 착용하는 즉시 소리가 명료하게 들리진 않습니다. 청력 손실로 인해 듣지 못하던 일상적인 환경음들이 들리면서 신경이 쓰이기도 하고, 본인의 목소리나 음식을 씹는 소리가 거슬리기도 하는데요.
그동안 듣지 못했던 소리에 대한 습관화 등을 위해 보청기 착용 후에는 몇개월의 적응기간이 필요하며, 이 적응기간 동안 전문가와 함께 보청기 적합 관리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보통 어음청력 검사 결과 말소리 구별을 잘 할 수 있는 경우에는 보청기 착용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고, 말소리를 잘 구분할 수 없는 단계라면 보청기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편인데요.
일반적으로 난청으로 지낸 시간이 길수록 어음인지 능력이 낮아 보청기의 만족도 역시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난청이 심해지기 전에 보청기 착용을 시작하는 것이 원활한 의사소통과 함께 긍정적이고 건강한 삶을 사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 꼭 기억합시다. <明>
대구보청기ㅣ난청으로 인해 대화가 고립되면 우울증, 인지기능 저하, 치매의 발병 위험까지
Reviewed by audiolog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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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0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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