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다소 도전적인 청취 환경에서도 보다 원활한 청취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청취 보조 시스템(Assistive Listening system)으로 블루투스 기반의 새로운 오디오 공유 기술인 오라캐스트(Auracast)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여기서 오라캐스트란 블루투스 LE 오디오 기반의 브로드캐스트 오디오 기술로, 하나의 송신기가 근접한 무제한의 수신기에 오디오 신호를 동시에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따라서 이번 시간에는 듣고자 하는 소리 신호와의 거리가 멀고, 잔향이 많이 발생하는 청취 환경에서 청취 보조 시스템으로 활용되고 있는 오라캐스트에 대해 자세히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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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청각 센터 최초로 블루투스 공식 웹사이트에 오라캐스트 도입 사례로 소개된 대구 대명보청기 |
청취 보조 시스템으로서의 오라캐스트 이해하기
청취 보조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
말소리 이해도(Speech understanding)는 일반적으로 말소리 명료도(Speech intelligibility)와 청취 노력(Listening effort), 이 두 가지 주요 지표를 통해 평가됩니다.
여기서 말소리 명료도는 단어가 얼마나 정확하게 들리는지를 의미하며, 청취 노력은 들은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를 의미하는데요.
만약 말소리 명료도가 충분히 높더라도, 말소리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인지적 에너지인 청취 노력이 증가한다면 말소리 이해도는 오히려 감소할 수 있는 것처럼, 말소리 이해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선 이 두 가지 지표가 상호 보완을 이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지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용어가 바로 SNR(Signal-to-noise ratio), 즉 신호대잡음비인데요. 여기서 신호(Signal)란 대화 상대방의 말소리나 TV 소리와 같이 우리가 듣고자 하는 소리를 의미하며, 잡음(Noise)은 신호 이외의 소리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조용한 거실에서 TV를 시청하고 있을 때에는, 듣고자 하는 TV 소리인 신호(Signal) 이외의 소리는 없기 때문에 오롯이 TV 소리에 집중할 수 있을 텐데요.
이때 누군가가 거실에서 청소기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청소기 소리는 그 즉시 잡음(Noise)으로 작용하고, 흡입력이 강한 모드로 변경하면 할수록 듣고자 하는 TV 소리 청취에는 더욱 방해가 되는 것처럼 잡음의 수준이 신호에 비해 높아지면 질수록 말소리의 명료도는 저하되고 청취 노력은 증가함에 따라 신호를 더욱 이해하기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신호인 TV 소리를 더 크게 하거나, 잡음인 청소기 소리를 더 작게 함으로써 신호의 명료도는 향상시키고 청취 노력은 감소시켜 듣고자 하는 소리의 이해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데요.
그러나 여기가 조용한 거실이 아니라 교회나 강당처럼 소리의 울림이 큰 공간에서 발생하는 잔향이 많은 청취 환경인 경우에는 듣고자 하는 소리인 신호의 음량을 높이면 잔향도 함께 커지기 때문에 명료도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듣고자 하는 소리 신호와의 거리가 멀고, 잔향이 많이 발생하는 청취 환경에서는 청취 보조 시스템(Assistive listening system, ASL)을 활용하면, 듣고자 하는 신호를 더욱 선명하게 청취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데요.
여기서 청취 보조 시스템이란 마이크와 같은 시스템의 소스에서 사용자의 보청기로 소리를 직접 전송함으로써 거리와 잔향으로 인한 음질 저하의 문제를 해결해, 듣고자 하는 소리의 명료도를 증가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다양한 청취 보조 시스템(ALS)
청취 보조 시스템은 소스 음원에서 보청기 사용자에게 소리 신호를 전송하는 방식에 따라 유도 루프 시스템(Hearing loop), 적외선 시스템(Infrared, IR), FM 시스템(Frequency modulation), 그리고 FM 시스템에서 진화된 디지털 무선 기술 중 하나인 로저(Roger) 시스템 등으로 구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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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어링 루프가 설치되어 있음을 알려주는 로고 |
유도 루프 시스템
유도 루프 시스템(Hearing loop)은 글로벌 기준, 현재까지 가장 널리 보급된 청취 보조 시스템으로 루프 코일을 땅 속에 매설하거나, 바닥이나 벽 등에 설치하고, 루프 코일에 전류를 흘려 자기장을 만들어 소리를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사용자는 보청기나 인공와우의 텔레코일(Telecoil, T-coil) 모드를 활성화하기만 하면 별도의 수신기 없이도 해당 공간에서의 소리 신호를 손쉽게 전달받을 수 있는데요.
하지만 히어링 루프를 활용하기 위해선 수신기 역할을 하는 보청기에 텔레코일이 탑재되어 있어야만 한다는 제약이 따르기도 하고, 무엇보다 루프 코일을 깔아야 한다는 설치의 번거로움이 있기도 합니다.
적외선 시스템
적외선 시스템(Infrared, IR)은 입력된 전기 신호를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 신호로 변환해 송출하고, 사용자는 전용 수신기를 통해 신호를 전송 받을 수 있으며, 앞서 살펴본 히어링 루프와 달리, 신호가 벽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보안이 필요한 법정이나 회의실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러나 적외선 신호의 차폐 특성은 오히려 송신기 설치 장소에 제약이 따름을 방증하기도 하고, 사용자 입장에서도 해당 공간에서의 전용 수신기 대여가 필수적이라는 번거로움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FM 시스템
FM 시스템은 무선 주파수를 이용해 외부 마이크 또는 오디오 소스에서 보청기나 인공와우로 오디오 신호를 직접 전송해 주는 시스템으로, 앞서 살펴본 히어링 루프나 적외선 시스템과 같은 설치 형태라기보다는 간편한 장비 형태로 활용되기 때문에 교육 및 재활 환경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게다가 요즘에는 주파수 변조 기술 기반의 아날로그 FM 시스템에서 더욱 개선된, 디지털 무선 기술 기반의 로저(Roger) 시스템과 같은 청취 보조 시스템이 특히 교육 환경에서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해 주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로저 시스템의 경우에도 로저 다이렉트를 지원하지 않는 보청기는 로저 X, 로저 넥루프와 같은 별도의 수신 장치가 필요한 것처럼 범용으로 활용되기엔 다소 진입 장벽이 높고, 무엇보다 하나같이 고가의 장비라는 점 역시 높은 진입 장벽에 한몫할테구요.
이처럼 다양한 청취 보조 시스템은 듣고자 하는 신호와의 거리가 멀거나, 잔향이 많이 발생하는 청취 환경 등에서 음질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각자 만의 신호 방식으로 청력 손실이 있는 분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주고 있지만, 상호운용성이나 접근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따라서 청취 보조 시스템으로서의 상호운용성을 보완하고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디지털 스트리밍 기술과 함께 새롭게 도입된 오디오 방송 시스템이 바로 이번 포스팅에서 살펴볼 블루투스 LE 오디오 기반의 오라캐스트(Auracast™) 기능입니다.
오라캐스트란?
일단 블루투스란 전파를 이용해 근거리에서 기기간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통신 기술로 이제는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필수적인 기술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지금 제가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키보드도, 손목에 차고 있는 시계도, 귀에 착용하고 있는 무선 이어폰도, 모두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연결되어 있으니 말이죠. 없으면 몰라도 있다가 없으면 굉장히 불편해질 기능이랄까요?
여튼 이 블루투스에도 다양한 버전이 있으며, 연결 안정성 향상 및 전력 효율 개선 등을 위해 지속적인 버전 업그레이드가 이뤄지고, 새로운 블루투스 버전에서는 그에 맞는 새로운 프로파일도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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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청기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블루투스 오디오 버전 |
보청기 분야에 적용된 블루투스 프로파일을 예로 들어 보면, 핸즈프리 통화/오디오 스트리밍에 사용되는 Bluetooth Classic Audio와 보청기 전용 앱과의 연결 등에 사용되는 데이터 중심의 Bluetooth Low Energy(BLE), 그리고 블루투스 5.2 버전부터 적용된 효율적인 오디오 코덱을 사용해 저전력, 저지연 환경에서 고품질 오디오 전송을 가능하게 해 주는 오디오 전송에 특화된 프로파일인 Bluetooth LE Audio까지, 사용자의 니즈와 기술의 발전에 따라 기존에 없던 새로운 블루투스 프로파일도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여기서 블루투스 LE 오디오(Bluetooth LE Audio)는 가까운 미래에 오디오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되는 차세대 블루투스 프로파일로 이 LE 오디오 도입과 함께 가능해진 획기적인 기능이 바로 오라캐스트로 알려져 있는 브로드캐스트 오디오 기능이며, 이는 청취 보조 시스템(ALS)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도 알려져 있는데요.
왜냐하면 블루투스 기반의 표준화된 브로드캐스트 오디오 기술인 오라캐스트는 별도의 장비 없이 다양한 기기에서, 즉 보청기 제조사에 관계없이, 심지어 보청기든 이어폰이든 상관없이, 동일한 신호를 각자의 기기로 직접 수신이 가능해, 기존 청취 보조 시스템의 상호운용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오라캐스트는 방송 오디오 송신기의 간편한 설치 특성으로 인해 기존 히어링 루프와 같이 상설 설치 환경에만 적합한 것이 아니라, 상설 및 임시 설치 환경 모두에 적합하다는 향상된 접근성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오라캐스트 작동 방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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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라캐스트 작동 원리 (이미지 소스 : Bluetooth SIG) |
즉 오라캐스트 기능이 탑재된 TV, 또는 오라캐스트 송신기(Transmitter)가 부착된 오디오 소스에서 출력되는 방송 신호를 스마트폰이나 전용 앱 등의 오라캐스트 어시스턴트(Assistant)를 통해 선택해 주기만 하면, 보청기와 같은 오라캐스트 수신기(Receiver)로 직접 전달받아 청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라캐스트 송신기(Transmitter)
오라캐스트 송신기는 공용 방송 시스템(PA, public address)과 같이 공공 장소에 설치될 수도 있지만, 개인이 소유한 TV, 휴대폰 등도 LE 오디오를 지원하는 경우에는 그 자체가 송신기 역할을 할 수도 있는데요.
예를 들어 삼성 갤럭시 S23 이상의 스마트폰은 LE 오디오를 지원하기 때문에 내 기기에서 청취 중인 오디오를 공유할 수 있는 오라캐스트 송신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오라캐스트 송신기를 통해 오디오 신호를 공유할 때는 스트림되는 오디오 신호의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해당 오디오 신호를 암호화할 수도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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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라캐스트 잠금 상태 - 올바른 비밀번호(브로드캐스트 코드) 입력 필수 |
만약 오라캐스트 송신기를 공용 방송 시스템에서 사용한다면 포용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식으로 브로드캐스트 코드를 공유하거나 암호 설정 없이 공개 브로드캐스트 오디오(Public Auracast™ broadcast audio)로 사용하는 게 중요하겠죠?
오라캐스트 어시스턴트(Assistant)
오라캐스트 어시스턴트는 현재 장소에서 스트림 중인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오디오 목록을 확인하고, 듣고자 하는 방송을 선택해 오라캐스트 수신기에서 해당 오디오 스트림을 청취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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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라캐스트 어시스턴트로 사용 가능한 벨톤 히어맥스 앱 |
오라캐스트 어시스턴트 역할은 LE 오디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설정에서도 가능하고, 보청기 전용 앱을 통해서도 가능한데요.
이러한 방식들은 스마트폰에서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검색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오라캐스트 방송 신호가 송출되고 있는 장소에서는 사용자에게 이용 가능한 오라캐스트 방송 목록이 표시되고, 사용자는 듣고자 하는 방송 목록을 선택하기만 하면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오디오를 통해 스트림되는 오디오를 간편히 청취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QR 코드를 이용한 방법이나 NFC(근거리무선통신)를 이용한 방법 등이 오라캐스트 어시스턴트로 활용될 수 있기도 합니다.
오라캐스트 리시버(Receiver)
오라캐스트 송신기를 통해 전송되는 디지털 오디오 신호는 오라캐스트 어시스턴트를 통해 선택되고, 최종적으로 오라캐스트 수신기에서 이를 직접 수신하여 오디오 신호로 변환해 주는데요.여기서의 오라캐스트 어시스턴트는 제어 메커니즘으로의 역할만 할 뿐, 디지털 오디오 신호는 오라캐스트 송신기에서 오라캐스트 수신기로 직접 전송됩니다.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오디오는 LE 오디오를 지원하는 무선 이어폰과 같은 일반 오디오 기기를 비롯해, 보청기나 인공와우와 같은 청각 보조기기까지 다양한 유형의 기기와 함께 활용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모두를 위한 오라캐스트
즉, 오라캐스트는 청력 손실로 인해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착용하고 있는 분들을 포함해서, 누구나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차세대 블루투스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기존의 블루투스 기능은 기본적으로 일대일의 연결 구조지만, 오라캐스트의 경우 하나의 송신기가 다수의 사용자들에게 오디오 신호를 전송하는 일대다의 관계로, 즉 누구는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어도, 누구는 무선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어도 동일한 오디오 신호를 나만의 오디오 환경으로 청취할 수 있으니 말이죠.
더구나 삼성이나 LG에서 출시되는 많은 전자 기기들이 오라캐스트 송신기, 어시스턴트, 수신기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해, 오라캐스트와 관련된 일반 대중의 인지도도 차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도 합니다.
또한 오라캐스트는 특정 장소에서만 활용되던 청취 보조 시스템을 공간에 대한 제약 없이 간편히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는데요.
앞서 잠깐 설명드린 것처럼 당장에 삼성 갤럭시 S23 이상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면 그 자체가 오라캐스트 어시스턴트 역할도 하지만, 해당 스마트폰에서 재생되는 소리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오라캐스트 송신기로도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이외에도 태블릿 PC, TV 등에서 오라캐스트 송신기 역할을 겸하는 모델들이 많이 출시되어 있기도 하구요.
결국 청취 보조 시스템으로서의 오라캐스트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은 보청기 착용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춰줄 수도 있고, 더 나아가 청력 손실에 대한 대응을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 도입 사례로 살펴본 오라캐스트 활용 방법
블루투스 SIG 공식 사이트에서는 현재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오디오를 도입 및 구현하고 있는 실제 사례들에 대한 위치 프로필을 제공해 주고 있는데요.
따라서 실제 오라캐스트 도입 사례를 중심으로, 청취 보조 시스템으로서의 오라캐스트가 어떤 공간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자세히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종교 시설에서의 도입
교회나 성당과 같이 크고 넓은 공간에서는 청력 손실로 인해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착용한 분들에게 보다 선명한 소리를 전달해 주기 위해 청취 보조 시스템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따라서 유럽이나 북미와 같은 경우, 견고한 규제 체계와 대중의 높은 인식, 그리고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에 힘입어, 히어링 루프와 같은 청취 보조 시스템이 교회나 성당과 같은 종교 시설에 보편적으로 도입되어 있기도 합니다.
만약 이미 설치되어 있는 히어링 루프에 더해 오라캐스트를 추가적으로 도입한다면 보청기에 텔레코일 기능이 없어 루프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에도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오디오를 통해 소리의 반향이나 화자와의 거리로 인한 영향이 없는, 즉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소리를 청취할 수 있는 것인데요.
현재 기준으로 블루투스 SIG 오라캐스트 공식 사이트에 소개된 공간 유형별 도입 사례에도 종교 시설에서의 오라캐스트 구현 사례가 가장 많이 소개되어 있기도 합니다.
청취 보조 시스템으로서의 오라캐스트 도입은 포용성 향상과 혁신을 향한 중요한 단계라고 여기고 있으며, 기존의 유도 루프 시스템과 오라캐스트를 통한 솔루션을 병행, 향후에는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오디오 활용을 통해 통역 서비스 제공 및 개인용 헤드폰 사용으로의 확장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Grace Lutheran Church
그리고 미국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한 교회에서는 청력 손실이 있는 분들을 위해 휴대용 수신기, 넥루프 등을 포함한 FM 시스템을 지원해 왔었지만, 시스템 노후로 인한 음질 저하와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의 한계가 점차 뚜렷해짐에 따라, 기존 시스템 대비 비용 효율성 및 접근성이 높고 보다 선명한 음질을 제공할 수 있는 오라캐스트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는데요.오라캐스트 시스템의 초기 시범 단계가 끝난 후,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피드백과 함께 해당 장소에서 오라캐스트 시스템의 영구적인 설치를 결정했으며, 기존의 청취 보조 시스템인 FM 시스템을 중단하고, 오라캐스트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공공 장소에서의 도입
종교 시설 못지않게 청력 손실이 있는 경우 청취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장소가 바로 극장이나 공연장과 같은 문화 시설입니다.
따라서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오디오에 대한 홍보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사례 중 하나가 바로 오라캐스트를 공공 장소 및 문화 시설에서의 청취 보조 시스템으로 활용하는 경우이기도 한데요.
왜냐하면 별도의 페어링 과정이 필요 없는 LE 오디오의 무연결형 브로드캐스트 기능으로 인해, 무제한의 사용자가 극장이나 공연장 등의 공공 장소에서 본인의 기기를 사용해 해당 장소에서 제공하는 오디오 스트림을 효과적으로 청취할 수 있기 때문이죠.
뮤지컬이나 연극과 같은 다양한 라이브 공연을 제공하고 있는 영국의 한 극장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적외선(Infrared, IR) 시스템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적외선 기반의 청취 보조 시스템은 그 신호의 직진성으로 인해 가시선(Line of Sight) 확보가 필수적이며, 따라서 관객이 안정적이고 일관된 신호를 전송 받기 위해서는 특정 구역에 위치해야 한다는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러한 제약은 공연 예술에 대한 포용적 접근성을 보장하려는 해당 극장 측의 사명과 직접적으로 충돌하기에, 보다 높은 접근성과 함께 미래지향적 솔루션을 모색한 결과, 기존 시스템의 좌석 제한을 없애고, 보다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오라캐스트를 도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교육 환경에서의 도입
보다 폭넓은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해 청취 보조 시스템이 가장 필요한 공간 중 하나는 바로 교육 환경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특히 국내에서는 그 필요성에 비해 관련 인프라가 상당히 제한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청취 보조 시스템으로의 오라캐스트가 도입되면 교육 현장에서 확실한 이점을 체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reative Computing Institute at the University of the Arts London
런던예술대학교(University of the Arts London, UAL) 산하 Creative Computing Institute(CCI)에서도 일부 큰 강의실에는 히어링 루프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학습 공간에서는 청취 보조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았었는데요.해당 연구소의 경우, 포용성과 접근성을 핵심 가치로 삼는 만큼, 청력 손실이 있는 경우를 포함해 모든 학생들이 제약 없는 학습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들을 모색해 왔으며, 최종적으로 기존 청취 보조 시스템과의 시연 및 비교를 통해 오라캐스트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라캐스트 도입은 연구소 내 학습 공간의 접근성 격차를 해소하고, 현재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학생들까지 고려한 미래 지향적 솔루션으로서, 보다 포용적인 학습 환경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특히 연구소 관계자는 오라캐스트 시스템을 설치함에 있어, 기존의 청취 보조 시스템처럼 루프 설치를 위해 바닥을 들어 올리거나 할 필요 없는, 효율적인 설치 과정에 대해서도 거듭 감탄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오라캐스트 공식 사이트에서는 오라캐스트 도입과 함께, 현재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오디오를 활용하고 있는 종교 시설, 영화관이나 공연장, 그리고 교육 기관 등에 대한 위치 프로필을 제공해 주고 있는데요.
그밖에도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서 오라캐스트가 활용될 수 있는 기회는 실로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헬스장이나 안내 데스크와 같은 공공 장소에 비치된 모니터는 소리가 켜져 있으면 주변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음소거된 상태로 영상만 재생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경우 오라캐스트를 활용하면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오디오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듣고자 하는 특정 화면의 오디오를 선택해, 주변 청취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고 기기에서 스트림되는 오디오 신호를 나만의 오디오 환경으로 직접 청취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공항이나 기차역, 버스 정류장과 같은 교통 허브에서의 오라캐스트 시스템 도입도 고려해 볼 수 있는데요.
현재도 대중교통망 전역에서 운행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PA 시스템이 사용되고 있지만, 시스템 자체의 오디오 품질 문제나 열악한 청취 환경, 그리고 차량에서 발생하는 소음 등으로 인해 해당 장소에서 재생되는 안내 방송을 모든 이용자들이 명확하게 듣기에는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설치가 간편하고 넓은 구역을 커버할 수 있는 오라캐스트가 정류장 등의 대기 장소에 도입되면, 이용자들은 본인의 보청기와 같은 청각 보조기기를 통해 선명한 안내 방송을 다이렉트로 청취할 수 있어 운행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를 놓치지 않을 수 있는 것이죠.
한 걸음 더 나아가 운행 중인 버스나 지하철 내에서는 각 정류장 인근의 랜드마크나 지역 정보, 대중교통 환승 정보 등을 포함하는 ‘관광객용’ 스트림을 제공할 수도 있겠죠?
여기까지 청취 보조 시스템(ALS) 분야에 혁신을 가져올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오라캐스트에 대한 이론적인 부분부터 실제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오디오를 도입한 사례들에 대해서 까지 자세히 함께 살펴봤는데요.
마치며
일단 청취 보조 시스템은 특히 청력 손실로 인해 오디오 접근성 지원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시스템이지만, 앞서 살펴본 것처럼 기존 청취 보조 시스템들이 가지고 있는 각각의 한계점과 제약 사항 등으로 인해 특히 국내에서는 관련 인프라가 상당히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그러나 기존 청취 보조 시스템들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제약 없는 청취 환경에 한 발짝 더 다가선 오라캐스트 브로드캐스트 오디오의 등장은 청취 보조 시스템으로서의 국내 인프라 구축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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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투스 SIG 공식 사이트에 오라캐스트 도입 사례로 국내 청각센터 최초로 소개된 대명보청기 |
마지막으로 블루투스 SIG 공식 사이트에 오라캐스트 글로벌 도입 사례로 저희 대명보청기 청능재활센터가 국내 보청기 센터 최초로 소개되었는데요.
오라캐스트를 통한 청각 솔루션에 대해 관심 있으신 분들은 첨부한 링크를 통해 오라캐스트 도입 배경부터 앞으로의 전망까지, 블루투스 SIG 디렉터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한 저희 대명의 오라캐스트 도입 사례에 대한 내용도 꼭 한번 참고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明>
난청/보청기 상담 전화 : 053-256-6788
이진태 전문청능사(Audiologist)
오라캐스트(Auracast)란? 보청기 사용자를 위한 청취 보조 시스템 이해하기
Reviewed by audiolog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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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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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d by audiolog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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