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양동삭개술 중이근치술 후 넓어진 외이도, 포낙 귓속형 보청기 착용 케이스

맞춤형(custom) 보청기는 정밀하게 채취된 사용자의 귓본을 바탕으로 제작됩니다.
맞춤형 귓속형 보청기의 기본 바탕이 되는 다양한 형태의 귓본들

유양동삭개술 및 중이근치술 후 넓어진 외이도에도 보청기 착용이 가능할까?


만성 중이염은 말 그대로 귀 안쪽 중이에 염증이 있는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즉, 중이염 발생 시 제대로 치료하지 않거나, 자연 치유되지 않을 경우, 중이 내 감염으로 인해 발생한 고름이 천공된 고막을 통해 흘러나오게 되고 이런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중이염이라고 하는 것이죠.

특히 중이염에 대한 치료가 적극적으로 이뤄지는 요즘과는 달리, 예전에는 중이염을 그대로 방치하거나, 또는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 시행 등으로 인해 염증을 더욱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결국 귀 뒤쪽 공간인 유양동까지 병변이 진행되거나, 중증의 합병증까지 의심되면 염증의 제거와 재발 방지를 위해 외이도 후벽을 제거해 공동(Cavity)을 형성하는, 즉 귀 안을 하나의 넓은 공간으로 만들어 주는 개방형 유양동 삭개술(유양돌기 절제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는 것이죠.

그러나 유양동 삭개술 후 중이 내 염증 제거 및 재발 방지를 위해 형성된 공동은 보청기 착용에 있어선 물리적인 측면과 음향적인 측면 모두에서 큰 변수로 작용하게 되는데요. 

따라서 이번 시간에는 유양동 삭개술 후 외이도가 넓은 공동(Cavity) 구조로 변화된 경우, 보청기 착용과 관련된 변수에는 어떤 점들이 있는지 실제 보청기 착용 사례를 통해 자세히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물리적 변수 - 통증과 피드백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개방형 유양동 삭개술 후에는 필연적으로 공동이 형성되며, 이에 따라 외이도의 크기가 일반적인 귀보다 넓어지기도 하고, 그 형태 역시 개개인의 해부학적인 특성과 병변의 위치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는데요.

중이 수술 후 넓어진 외이도 상태의 귓본
유양동삭개술 및 중이근치술 후 상태라는 이비인후과 소견과 함께 방문하신 이번 포스팅 사례의 보청기 사용자 귓본

따라서 청각 전문가 측면에서는 보청기 제작을 위한 귓본 채취 시 외이도 구조에 대한 이해와 함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기도 하고, 보청기 제조사 역시 귓본을 바탕으로 한 보청기 제작 시, 사용자의 귀에 잘 안착되고 장시간 착용했을 때도 불편함이 없도록 정밀한 제작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청각 전문가의 외이도 구조 이해를 바탕으로 한 귓본 채취나 보청기 제조사의 기술력이 반영된 정밀 제작, 이 둘 중의 하나만 어긋나도 특히 중이염 수술 후 넓어진 외이도에 보청기를 착용하는 경우, 지속적인 통증이나 피드백 발생 등으로 인한 큰 불편함을 호소할 수 있는 것이죠.

포낙의 정밀한 제작 과정을 거쳐 제작된 귓속형 보청기 착용 모습
3D 모델링 과정에서 보청기 착용 시 정확한 위치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착용의 안정성을 향상시켜 주는 포낙 귓속형 보청기

이번 포스팅에서 살펴볼 포낙 ITC 보청기 사용자 역시, 타 제조사의 기존 보청기 착용 시 외이도 내 지속적인 통증 및 선명하지 않은 음질로 인해 제대로 착용하지 못하셨었다고 불편해하셨지만, 첨단 3D 공정을 바탕으로 정밀 제작된 포낙 ITC 귓속형 보청기 착용 시 편안한 착용감은 물론 선명한 음질까지 함께 경험하실 수 있었습니다.


3D 기술 기반의 맞춤형 제작 공정

포낙의 귓속형 보청기 제작 공정에는 몇 가지 차별화된 과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단, 제일 우선적으로 귓속형 보청기 제작을 위해 청각 전문가를 통해 채취된 사용자의 귓본을 3D 스캐닝으로 디지털화한 뒤 가상의 3D 모델링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이 3D 모델링 과정에서는 스캐닝한 사용자의 귓본에서 수천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수집해 보청기 쉘의 구조와 내부 부품의 배치를 최적화하는 RSM(Rapid shell modeling) 제작 기술이 적용됩니다.

즉 사용자 개개인의 해부학적인 구조와 청각학적 요구 사항을 고려하여, 물리적으로 편안하고 안정적인 착용감을 보장해 주는 외부 쉘의 모델링과 함께, 리시버와 같은 내부 부품이 최적의 위치에 배치되도록 내부 공간의 최적화까지 이 단계에서 진행되는 것이죠.

그리고 포낙의 귓속형 보청기 라인업, 비르토(Virto)만의 제작 기술인 바이오메트릭 캘리브레이션(Biometric calibration) 역시, 사용자 개개인의 귓본에서 추출한 고유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지는데요.

바이오메트릭 캘리브레이션이란 표준화된 귀 모델과 사용자의 실제 귀에서 발생하는 음향 반사 특성의 차이를 분석해, 사용자 개개인의 귀 특성에 최적화된 고유한 알고리즘을 생성하는 기술로, 이 바이오메트릭 캘리브레이션을 기반으로 보다 개인화된 방향성 빔포밍(Beamforming) 기능이 구현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귓속형 보청기에 있어 바이오메트릭 캘리브레이션이 중요한 이유는 일단 어떤 소리든 한번 방출되고 나면 그 환경 안에 있는 거의 모든 것에 영향을 받는 것처럼, 같은 소리라도 개인별 귀의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반사되고 전달되는 방식 역시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가장 효과적인 환기구(Vent) 직경 및 타입을 결정하는 AOV 기술
가장 효과적인 환기구 직경 및 타입을 결정하는 포낙의 음향 최적화 벤트 설계 기술인 AOV. (출처: Phonak)

또한 포낙의 독자적 기술인 AOV(Acoustically optimized venting)의 경우, 3D 모델링 기술의 물리적인 특성을 기반으로, 음향적으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주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왜냐하면 AOV(Acoustically optimized venting), 즉 음향 최적화 벤트 설계 기술은 청력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피드백 발생 위험, 폐쇄 효과 발생 가능성, 환기구를 통해 직접 전달되는 소리의 이점, 저주파 대역의 이득 필요 유무 등 사용자 고유의 해부학적인 특성과 청각학적인 요구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알고리즘이기 때문입니다.

즉 앞서 살펴본 3D 모델링 기술과 AOV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 개개인의 해부학적/청각학적 특성에 가장 적합한 벤트를 제작할 수 있는 것이며, 결국 안정적인 소리 전달과 자연스러운 개방감 사이의 균형을 달성함에 따라, 사용자는 피드백 발생이나 폐쇄 효과로 인한 불편함 없이, 음향적으로 편안한 청취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비전형적 외이도 공명 현상

우리의 외이도는 한쪽 끝이 고막으로 막혀 있는 관의 형태로, 음향적인 특성상 3kHz 주파수 대역의 범위에서 피크를 보이는 외이도 공명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성인 평균의 외이도 공명 현상을 표현하는 주파수 반응 곡선
65dB의 신호가 귀에 입력될 때, 해당 신호가 자연 증폭되는 수준을 주파수 반응 곡선으로 표현한 성인 평균 REUG(실이공명이득)
이와 같은 공명 현상의 발생으로 인해 귓바퀴를 통해 집음된 소리가 외이도 입구가 아닌 고막 쪽에서 자연스럽게 증폭되는 것이며, 이 증폭 효과는 특히 2~4kHz 주파수 대역 부근에서 입력 대비 약 6~8배의 음압 증가, 즉 약 15~18dB 정도의 자연 증폭이 발생함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자연 증폭, 즉 외이도 내 공명 현상은 사용자 개개인의 머리와 몸통, 귓바퀴 등의 개별 음향 특성과 함께, 사용자의 외이도 길이 및 용적이 직접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개인마다 모두가 다른 주파수 반응을 보이게 되는데요.

성인 평균의 외이도 공명 이득과 중이 수술 후 외이도 용적이 증가한 경우의 공명 이득 비교
위쪽은 성인 평균의 외이도 공명 이득, 아래쪽은 중이 수술 후 외이도 용적이 증가한 경우의 공명 이득으로 이 경우 외이도 내 자연 증폭이 감소하고 피크값이 저주파 대역 쪽으로 낮아진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이 수술 후 외이도 내 용적(Volume)이 변화한 경우에는 공명 주파수의 변화를 초래할 수밖에 없으며, 초반에 언급한 것처럼 수술 후 공동(Cavity)이 형성된 외이도의 경우, 외이도 내 용적이 더 커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공명 주파수가 낮아지는 특성을 보일 수 있는 것입니다.

프로브 마이크를 외이도 내 삽입해 고막 근처의 음압을 측정하는 실이측정(Real-ear measurement, REM) 검사의 기본 바탕이 되는 부분이 바로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외이도의 자연 증폭을 측정하는 실이공명이득(Real-ear unaided gain, REUG) 검사인데요.

만약 중이염 수술 후 외이도 공동 형성 등으로 인해 외이도 용적이 커진 경우임에도 개별 실이공명이득(REUG)의 측정 없이, 성인 평균의 외이도를 기반으로 한 표준 실이공명이득(REUG) 그대로를 반영한다면 저주파 대역에서는 과증폭이 발생하고, 고주파 대역에서는 손실된 청력을 보완할 만큼의 증폭이 부족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보청기 착용 이득에서 외이도 공명 이득을 제외한 삽입 이득 곡선(Insertion gain)
보청기 착용 시 귀 안에서 얻어진 총 이득(Aided gain, AG)에서 성인 평균의 외이도 공명 이득(Unaided gain, UG)을 제외한 삽입이득(Insertion gain, IG) 곡선으로 평균이 아닌 개별 외이도 공명 이득을 반영했을 때의 삽입이득 변화량(화살표)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결국 사용자의 청력 손실에 적합한 주파수별 이득값은 주파수별 청력 역치 뿐만 아니라 외이도 용적에 따라 각기 다른, 외이도 내 자연 증폭 수준까지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유양동 삭개술 후 외이도가 넓은 공동(Cavity) 구조로 형성된 이번 포스팅의 보청기 사용자 역시, 개별 실이공명이득(REUG)이 반영된 보청기 피팅을 통해, 저주파 대역의 울림이나 고주파 대역의 정보 손실 없이, 편안하고도 선명한 음질을 경험하실 수 있었습니다.


마치며


여기까지 중이염 수술로 인해 외이도 구조에 변화가 있는 경우, 실제 보청기 착용과 관련된 변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물리적인 측면과 음향적인 측면으로 나누어 자세히 한번 살펴봤습니다.

수술 후 외이도 형태에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외이도 내 구조 이해를 바탕으로 한 주의 깊은 귓본 채취가 필수적일 것이며, 채취된 귓본을 바탕으로 한 보청기 제작 시에도 개별 맞춤 3D 모델링을 통해 내부 부품의 최적 배치와 함께, 실제 착용 시 불편함이 없고 더욱 잘 안착되도록 정교한 모델링 과정 역시 필수적일 것 같은데요.

RightFit™ 모델링 공정으로 가능한 작은 사이즈로 제작되는 포낙 비르토 인피니오

RightFit™ 모델링 공정이 추가되어 보다 편안한 착용감을 보장해 주는 포낙의 충전식 귓속형 보청기, 비르토 인피니오 R 


포낙의 귓속형 보청기는 첨단 3D 공정을 통해 개인별 귀의 해부학적 구조에 최적화된 물리적 설계는 물론, 독자적 기술인 바이오메트릭 캘리브레이션과 AOV를 통해 사용자 개개인의 귀에 최적화된 개별 음향 특성이 반영돼, 이번 케이스처럼 중이염 수술 후 외이도 형태가 변형된 경우에도 물리적인 측면과 음향적인 측면 모두에서 정교한 맞춤 설계가 이루어져, 보다 향상된 청취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중이염 수술 후 외이도가 넓은 공동(Cavity) 구조로 형성된 경우에는 외이도 내 자연 증폭 현상인 외이도 공명 현상의 변화를 초래하기 때문에, 사용자 개개인의 개별 실이공명이득(REUG)이 반영된 실이측정(REM) 기반의 보청기 피팅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꼭 한번 참고해 둡시다. <明>


난청/보청기 상담 전화 053-256-6788
이진태 전문청능사(Audiologist)

유양동삭개술 중이근치술 후 넓어진 외이도, 포낙 귓속형 보청기 착용 케이스 유양동삭개술 중이근치술 후 넓어진 외이도, 포낙 귓속형 보청기 착용 케이스 Reviewed by audiologist on 6월 30, 2026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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