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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지는 막고, 소리만 전달해 주는 포낙 이지가드(EasyGuard) 돔 |
귀지 걱정 없이, 매일 선명하게. 포낙 이지가드 돔
며칠 전, 저희 대명보청기 청능재활센터에서 보청기를 구입하신 분께서 한쪽 귀가 더 나빠진 것 같다고 하시며 직접 청력 검사를 요청하신 경우가 있었습니다.
불과 두 달 전 청력 검사를 실시했던 터라 약간은 의아한 생각이 들긴 했지만, 일단 보청기 자체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해당 방향의 보청기를 점검하려는 찰나, 소리의 출력부인 리시버 포트 쪽이 귀지로 꽉 막혀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는데요.
결론적으로 리시버 포트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왁스 가드(귀지 방지 필터)를 교체한 후에는 보청기를 처음 구입했을 때처럼 잘 들린다고 만족해 하셨던 일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보청기 착용 후 소리가 안 들리거나 약하게 들리면, 사용자 본인의 청력이 저하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아니면 아예 보청기가 고장 났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그러나 조금 전 살펴본 사례처럼 보청기 고장도 아니고, 청력이 저하된 것은 더더욱 아닌, 단순 리시버 쪽 귀지 막힘이 원인인 경우가 꽤 많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보청기 착용 후 소리가 나지 않거나 약하게 들린다며 방문하시는 분들 10명 중 5명은 소리의 출력부인 리시버 포트 쪽 귀지 막힘으로, 나머지 5명은 그 귀지가 리시버 내부로 침투됨에 따른 리시버 고장으로 방문하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리시버 고장의 0순위, 귀지!
일단, 보청기의 마이크를 통해 집음된 소리 신호는 사용자의 청력 요구 사항에 적합하게 프로그래밍 된 후 최종적으로 소리의 출력부인 리시버를 통해 증폭되어 고막 쪽으로 전달되는데요.
따라서 귀걸이형 보청기를 제외한 귓속형 및 오픈형 보청기는 소리의 출력부인 리시버가 자연스레 고막 가까이에 위치하게 되고, 그만큼 보청기의 그 어떤 다른 부품보다도 ‘외이도 내 귀지나 습기 등의 이물질 유입’이라는 위협 요인에 항상 노출되어 있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참고로 여기서의 귀지는 세균이 쉽게 증식하지 못하는 환경을 만드는데 관여하는 각종 효소와 항균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외이도 내 감염을 방지해 주기도 하고, 끈끈한 점성 특성으로 인해 먼지나 꽃가루와 같은 기타 이물질이 외이도 깊숙이 유입되는 것을 막아 주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외이도 표면을 얇게 덮어 건조함과 외부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며, 무엇보다 별도의 관리를 하지 않아도 우리가 말을 하거나, 음식을 씹을 때 등에 귀지가 외이도 바깥쪽으로 자연스럽게 빠져나오기도 하는데요.
그러나 이때,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다면 귀지가 외이도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소리의 출력부인 리시버 주변에 쌓일 수밖에 없고, 결국 귀지가 리시버 내부로까지 침투되면 보청기의 소리가 나지 않거나, 약해지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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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왁스가드가 장착되어 있는 다양한 보청기 제조사의 리시버 |
따라서 제조사를 불문하고 오픈형 보청기의 리시버 포트에는 리시버 내부로의 귀지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왁스 가드라고 불리는 귀지 방지 필터가 모두 장착되어 있으며, 사용자의 외이도 환경에 따라 짧게는 2주, 길게는 2~3개월마다 사용자가 직접 교체해 가며 리시버 내부로의 귀지 유입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즉 소리의 출력부인 리시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귀지나 습기 등의 유입으로 인해 음질 왜곡 및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고, 결국 장치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왁스 가드 교체를 통해 리시버의 성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왁스 가드는 그 크기가 아주 작기도 하고, 왁스 가드를 교체하기 위해선 리시버에 부착된 돔을 제거하고, 왁스 가드 교체 후 다시 돔을 리시버에 부착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실리콘 재질의 돔이 통통 튀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기도 하죠. 모르긴 몰라도 저희 센터 바닥에는 못 찾은 돔들이 수두룩..
이와 같은 돔 분실의 곤란함은 물론, 왁스 가드 교체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장시간 착용해도 리시버의 성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새롭게 개발된 돔이 바로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볼 포낙 이지가드(EasyGuard™) 돔입니다.
이지가드(EasyGuard™) 돔
포낙에서 새롭게 개발한 이지가드 돔의 핵심은 리시버를 밀폐하는 ‘소리 전달 막(Sound-transmitting membrane)’을 통해 리시버 포트와 돔 사이에 새로운 귀지 차단막을 형성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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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 전달 막(Sound-transmitting membrane)과 외부 돌기 구조로 구성된 포낙 이지가드 돔 |
결국 이 얇은 막이 리시버 포트를 덮고 있어 귀지나 습기 등의 이물질 유입은 방지하지만, 리시버를 거쳐 증폭된 소리는 ‘소리 전달 막’의 진동을 통해 음향적 손실 없이 효율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리시버를 통해 증폭된 소리가 이지가드 돔의 얇은 막을 통과해서 전달될 때도 고주파 대역의 이득 감소와 같은 음향적 손실 없이 원래의 음향 특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까요?
| 상단의 기존 벤티드(Vented) 돔과 하단의 이지가드(EasyGuard) 벤티드 돔의 주파수 반응 특성 비교 |
동일한 사이즈의 기존 벤티드(Vented) 돔과 새로운 이지가드 벤티드 돔을 2cc 커플러를 활용해 각각의 주파수 반응 특성을 비교해 본 결과, 얇은 막으로 밀폐되어 있는 이지가드 돔을 사용했을 때도, 기존 돔을 사용했을 때와 거의 유사한 주파수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즉 이지가드 돔은 음압과 주파수 특성의 감쇠나 왜곡을 최소화하면서 고주파 대역을 포함한 전체 가청 주파수 대역의 음파를 통과시키는 음향적 투명성과 귀지나 땀, 습기 등의 이물질이 리시버 내부로 침투하는 것을 완전히 차단하는 물리적 차단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이죠.
이제 리시버에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왁스 가드는 이물질 유입을 2차적으로 차단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1차적으로는 이지가드 돔의 소리 전달 막으로 구성된 돌기 구조에 의해 밀폐됨에 따라 리시버에 대한 보호 기능이 크게 향상되는 것입니다.
귀지는 막고, 소리는 전달
고막 쪽으로 소리 전달을 해야 하는데 리시버에 부착된 돔이 밀폐되어 있다? 이게 별게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매우 혁신적인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
| 물리적으로 뚫려 있는 기존 벤티드 돔 |
왜냐하면 기존의 전통적인 돔들은 리시버를 통해 출력된 소리가 고막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돔의 앞부분이 어떤 식으로든, 아주 작게라도, 물리적으로 개방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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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리적으로 막혀 있는 이지가드 벤티드 돔 |
하지만 이지가드 돔의 경우 물리적으로 완전히 막혀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으며, 막혀 있긴 하지만 내부에 삽입한 가느다란 핀이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투명하다는 것까지 첨부한 사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만큼 돔의 소재가 충분히 강하면서도 유연하기 때문에 귀지 방지 돌기 부분을 소리가 통과할 수 있을 만큼 얇게 제작할 수 있는 것이며, 만약 재질이 너무 유연하면 귀지 방지에 효과적인 돌기 형태를 유지하기 어렵고, 너무 단단하면 소리 전달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할 수 있겠죠?
참고로 방사형으로 배열되어 있는 귀지 방지 돌기는 오픈(Open) 돔과 벤티드(Vented) 돔은 8개의 돌기로, 파워(Power) 돔은 6개의 돌기로 구성되어 귀지 유입을 방지해 줍니다.
이지가드 돔 사이즈는?
출시 초기에는 벤티드 돔 만으로 구성되었던 이지가드 돔이 현재는 이지가드 오픈 돔과 이지가드 파워 돔까지 출시됨에 따라 매우 좁은 외이도에 사용되는 캡돔을 제외한 모든 타입의 돔을 이지가드 돔으로 대체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지가드 오픈 돔과 벤티드 돔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S, M, L 3가지 사이즈로 구성되어 있지만, 이지가드 파워 돔은 2가지 새로운 크기를 포함한 5가지 사이즈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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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낙 이지가드 돔 사이즈 |
즉 이지가드 파워 돔은 스몰과 미디엄 사이, 미디엄과 라지 사이에 각각의 사이즈가 하나 더 추가된 S, S/M, M, M/L, L 의 5가지 사이즈로 구성되어 있어 착용감은 향상시키고, 소리 누출은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청각학적으로 파워 돔을 사용한다는 건 외이도를 폐쇄시켜, 비교적 개방되어 있는 오픈 돔이나 벤티드 돔을 사용했을 때에 비해 더욱 높은 이득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파워 돔 사용 시에도 소리 누출로 인한 피드백 발생 없이 충분한 소리를 전달할 수 있도록 사이즈가 추가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뿐만 아니라 이지가드 파워 돔은 기존 파워 돔처럼 테두리가 두 겹으로 구성된 더블 돔의 형태는 아니기 때문에도, 보다 높은 출력에서 안정적인 음향 밀폐(Acoustic seal)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직경 약 1mm 간격으로 구성된 5가지 사이즈의 돔으로 출시되지 않았나 예상되기도 합니다.
이지가드 돔 관리 방법은?
보청기를 처음 구입하시면 왁스 가드 교체 방법을 알려드리고, 필요시 왁스 가드를 제공해 드리기도 하지만, 실제로 사용자가 직접 교체하며 관리하는 분들이 잘 없으셨는데요.왁스 가드 교체 여부를 여쭤봤을 때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왁스 가드를) 어디에 뒀는지 모르겠다” 또는 “직접 교체하다가 보청기를 고장 낼 것 같다”인 것처럼, 왁스 가드 교체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앞서 잠깐 언급했던 것처럼 왁스 가드 교체를 위해서는 리시버에서 돔을 제거한 후 왁스 가드를 교체하고 다시 돔을 부착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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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가드 돔 청소 방법! 간편하죠? |
단, 돌기 사이사이에 있는 귀지를 제거하기 위해 뾰족한 도구나 브러시 등을 사용하면, 이지가드 돔의 소리 전달 막이 손상될 수 있다는 점은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소리의 출력부가 개방되어 있는 기존 돔과 달리, 이지가드 돔은 소리 전달 막으로 밀폐되어 있기 때문에 물을 이용한 세척도 금지하고 있는데요. 물에 넣어 세척할 경우, 돔의 내부, 특히 귀지 방지 돌기 부분의 내부 홈에 물이 고여 있을 수 있어 그대로 부착해서 사용할 경우 리시버에 손상을 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며
여기까지 최대 8개의 귀지 방지 돌기와 완전히 밀폐된 소리 전달 막을 통해 귀지나 습기로부터 리시버를 보호하면서, 리시버를 통해 증폭된 소리는 음향적 손실 없이 효율적으로 전달해 주는 포낙 이지가드 돔에 대해 자세히 한번 살펴봤는데요.
돔 자체에서 귀지나 습기 등의 이물질 유입을 막아준다는 건, 리시버에 장착된 왁스 가드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며, 이로 인해 보청기 관리의 편의성이 향상됨은 물론, 궁극적으로 리시버의 성능이 처음과 같이 유지됨에 따라 보청기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지가드 돔은 루미티 플랫폼과 인피니오 울트라 플랫폼의 RIC 보청기와 슬림튜브를 사용하는 BTE 보청기 등 대부분의 포낙보청기와 호환되는데요.
하지만 어떤 보청기를 착용하든 만약 기존 돔에서 이지가드 돔으로의 물리적 교체가 이뤄진다면, 심지어 기존 돔과 동일한 타입, 같은 사이즈의 이지가드 돔이더라도, 청각전문가와 함께 피드백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증폭량을 확인하는 ‘피드백 및 실이 검사’를 반드시 실시해야 사용자의 귀에 적합한 최적의 소리를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점, 꼭 참고해 둡시다. <明>
난청/보청기 상담 전화 : 053-256-6788
이진태 전문청능사(Audiologist)
포낙 이지가드(EasyGuard™) 돔, 보청기 리시버 보호를 위한 획기적인 솔루션
Reviewed by audiologist
on
11월 02, 2026
R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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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0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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