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청기 대명ㅣ고주파 대역(high-frequency) 청력 손실에 대한 이해와 손실된 청력을 보완하기 위한 효과적인 보청기 솔루션



고주파 대역(high-frequency) 청력 손실에 대한 이해와 손실된 청력을 보완하기 위한 효과적인 보청기 솔루션

대구보청기 대명의 이진태 청능사입니다.

일반적으로 난청이 시작되면 고주파 대역의 소리부터 잘 듣지 못하게 되는데, 이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아 난청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처음에는 단순히 귀가 먹먹하다는 느낌만 있다가 서서히 소리가 잘 안 들리기 시작한다는 것이며, 이러한 문제는 모든 연령대에서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지만 보통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또는 소음 노출에 따라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난청 상담을 위해 방문하신 분들의 많은 경우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고주파 대역에 청력 손실이 있으며, 이로 인한 생활 속 불편함 역시 모두 비슷한 편인데요. 고주파 대역의 난청이 있을 경우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소리는 들리지만 단어의 구분이 어려워 대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 말소리의 회화영역에서 필요한 주파수 대역 중 저주파 대역의 경우 음성 에너지는 높지만 음성 이해도는 낮은 편이고, 반대로 고주파 대역의 경우는 음성 에너지는 낮지만 음성 이해도는 높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주파 대역에 난청이 있는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여성의 목소리 (또는 어린이 목소리) 청취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성대의 진동이 1초에 100회 행해지면 100Hz 를 가진 소리가 되는 것인데, 남성의 경우 100-150Hz 정도의 기본 주파수(f0)¹를 가지며, 여성의 경우는 남성에 비해 성대의 길이가 짧아 남성의 기본 주파수보다 초당 주기수가 높은 200-250Hz 정도의 기본 주파수를 가지게 됩니다.
¹ 기본주파수(fundamental frequency, f0) : 하나의 복합음 가운데 가장 낮은 주파수의 구성 성분으로 가장 낮은 배음을 일컬음.

결론적으로 남성에 비해 여성의 경우 기본 주파수 자체가 높기 때문에 남성보다 고음이 나는 것이며 따라서 고음역대 난청이 있는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여성의 목소리 청취에 더욱 불편함을 호소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고주파 대역에 난청이 있는 경우에는 소리가 작게 들린다는 느낌은 덜한 편이라 청력 검사를 받기까지 더욱 망설여질 수 있는데요. 따라서, 직접 센터 방문을 통해 상담을 받는 경우는 그만큼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되고,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2000Hz 부터 경중도의 청력 손실이 시작되고 4000Hz 이상에서는 중도 또는 중고도 난청이 있는 오디오그램을 보이는 편입니다.

소음 노출로 인한 고주파 대역 난청이 있을 경우에는 소음 환경이 제거되면 청력 손실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고주파 대역 난청이 있는 대부분의 경우 고주파 대역의 청력 손실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다가 결국 1000Hz 이하 대역에서도 청력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같이 고주파 대역의 청력 손실이 발생하는 요인에는 유전적 요인 또는 이독성 약물 등도 있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또는 소음 노출에 따라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달팽이관 내 유모세포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감각성 난청인 경우가 2KHz 이상부터 청력 손실을 보이는 경향이 있으며, 한 번 손상된 세포는 재생되지 않아 보청기와 같은 청각보조기기 착용을 통해 손실된 청력을 보완해주는 것이 현재까지는 유일한 솔루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보청기 타입 중 고주파 대역 난청에 효과적인 타입은 흔히 오픈형이라고 불리는 RIC(Receiver in the canal) 타입입니다. RIC 타입이 고주파 대역 난청에 효과적인 이유는 외이도 안에 삽입하는 리시버에 외이도를 완전히 막지 않는 돔을 부착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즉, 외이도를 막지 않는 오픈 돔 사용으로 청력 손실이 없는 저음역대 소리는 외이도를 통해 그대로 유입되고, 청력 손실이 있는 고음역대 소리는 보청기를 통해 증폭돼 보다 자연스러운 음질을 청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보청기 착용 시 외이도로 직접 유입되는 소리와 보청기를 통해 증폭되는 소리가 고막 가까이서 합쳐질 때 얼마나 왜곡되지 않고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가 관건이지만, 보청기 착용이 외이도 공명현상²에 영향을 끼치지 않아 공명현상이 발생하는 주파수 대역의 소리 증폭이 보다 자연스럽게 이뤄지게 됩니다.
² 외이도 공명현상 : 외이도의 구조적인 특성 상, 특정 주파수 부근에서 소리가 증폭되는 현상

이처럼 고주파 대역에 난청이 있는 경우에는 오픈 피팅을 통해 손실된 청력을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고 무조건 오픈형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기보다는 사용자의 청력 특성과 특히 생활 환경에 따라서는 IIC 또는 CIC 등의 귓속형 보청기 착용이 사용자에게는 더 큰 만족도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타입이라도 사용자의 고주파 대역 청력 손실이 고도 이상으로 심해지면 피드백 발생으로 인해 불편할 수도 있고, 일반적인 증폭 방식으로는 해당 주파수 대역의 소리 청취가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피드백 발생은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 적인 솔루션으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고, 손실이 심한 주파수 대역의 소리는 들을 수 있는 주파수 대역으로 이동해서 청취하는 솔루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청력 손실이 더욱 심해지기 전에 보청기 착용을 통해 손실된 주파수 대역의 청력을 보완해주는 것이 다방면에서 효과적이며, 고주파 대역의 청력 손실이 보청기를 착용할 정도가 아닌 경우에는 가능한 소음 노출을 피하고 정기적인 청력 검사를 통해 본인 스스로 청력 관리를 해야한다는 것, 꼭 참고합시다. <明>

난청/보청기 상담 전화 010-3163-1121
이진태 청능사(Audiologist)

대구가톨릭대학교 의료과학대학 언어청각치료 전공
한국청능사협회 / (사)한국청각언어재활학회 회원
한림국제대학원 청각언어연구소 우수연구개발상 수상
한국청각언어재활학회 학회장상 수상
국제학술지 'Journal of audiology & otology' 연구논문 참여(Speech Recognition in Real-Life Background Noise by Young and Middle-Aged Adults with Normal Hearing)
Certificate of Competence in Audiology
Certificate of Life Membership KAA
Certificate of Completion in HA Repair Course
Certificate of Completion in HA Specialization Process
Certificate of Completion in Starkey Academy

대구보청기 대명ㅣ고주파 대역(high-frequency) 청력 손실에 대한 이해와 손실된 청력을 보완하기 위한 효과적인 보청기 솔루션 대구보청기 대명ㅣ고주파 대역(high-frequency) 청력 손실에 대한 이해와 손실된 청력을 보완하기 위한 효과적인 보청기 솔루션 Reviewed by audiologist on 9월 22, 2020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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